최근 몇년 동안 여러번 이사 하면서 실제로 제가 체득한 포장이사 비용 줄이는 노하우 입니다.
요즘 물가인상이 어쩌고 저쩌고 말이 많은데.... 이사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포장이사 관련 비용도 크게 늘었네요..
인건비 상승이 정말 무섭습니다; 아래에서 자세히 정리해드릴게요! (그래도 그 안에서 20~30만원이라도 세이브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이사짐 양 (물동량) 에 따라
패커 + 차량톤수가 결정됩니다.
※ 손없는 날 제외하면
이사짐양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
나는 꼭! 손없는날에 이사해야 된다는 분들만 아니면, [이사비용 = 물동량]에서 모든게 판가름 납니다.
견적비교 해보신 분들은 느끼시겠지만, 이사짐센터마다 조금은 다를 수 있지만 왠만하면 정해진 룰 같은게 있습니다.
가령 30평 아파트 보통짐 수준이면 패커 4명 + 아주머니 1명 그리고 차량톤수 5톤이 디폴트입니다. 이렇게 딱 견적이 나옵니다. 그러면 이사비용은 대략 120만원 ~ 140만원으로 나오죠
여튼 이렇게 짐을 줄여야 이사비용이 확 줄어듭니다.

이건 제가 이사하면서 정리해뒀던 엑셀 파일인데, 요즘은 저 가격에서 + 20만원은 더 붙여야 되는 것 같습니다 (물가가 올라서 그래야 요즘 이사짐센터 비용 시세와 비슷한 듯 하네요)
보통 포장이사의 경우 비용은 패커 1명당 15~20만원 (보통 17만원 잡음)이고, 아주머니는 8~10만원 잡습니다.
30평 아파트의 경우 4명 패커가 기본인데, 17만원 기준 패커 비용만 68만원이고 아주머니 비용까지 하면 대략 80만원 정도 됩니다. 여기에 패커 1명이 더 추가되면 거의 인건비만 100만원 되는거죠.
거기에 5톤 차량 붙으면 20만원 더해져서 120만원이고, 짐이 늘어서 1톤 (포터 사이즈 트럭) 추가되면 보통 10만원은 더 붙습니다.
참고로 위 비용은 사다리차나 에어컨 이전설치비용 제외한 순수 이사비용입니다.
물동량 줄이는 방법
1. 버리는 물건 버리고 가기
(버리는 짐은 물동량에서 빠짐)
일단 버리는 짐은 무조건 버려야 됩니다.
보통 이사짐센터 견적 비교 업체에 견적을 내면 방문해서 견적을 내 주십니다.

실제 제가 견적 받았던 견적서
이런 체크리스트 처럼 생긴 견적서를 들고 다니시면서 물동량을 하나하나 다 체크하시는데, 이때 버리는 짐이 있으면 이 체크리스트에서 빠집니다.
왜냐면 버리는 짐의 경우 사다리차로 내려서 지정장소로 내놓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그 정도는 당연히 서비스로 해줍니다. 따라서 이것 때문에 인부가 더 붙거나 차량에 커지거나 (실지 않으니 당연히 무관하죠)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형 가전이나 가구는 버릴건 버리고 가는게 좋습니다.


요즘 구청 사이트에 들어가보시면 폐기물 신청하는 사이트가 다 있습니다. 대형 TV도 1만원 ~ 1.5만원이고 대형 쇼파도 1만원선이면 처리가 가능합니다.
하루전에 미리 신청하셔서 납부필증 번호만 받아서 가전이나 가구에 붙여놓으면 이사 당일 알아서 다 버려주십니다. 체크리스트 (아까 위 견적서)가 있기 때문에 알아서 다 버려주셔요.
아! 폐가전의 경우 무상으로 방문 수거도 해 갑니다. 그러니 이사하기 일주일 전 (늦어도 2~3일 전) 폐가전 수거 신청 하세요!
견적은 다다익선
손품이든 발품이든 팔면 팔수록 이사 비용은 줄어듭니다.
당연히 포장이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보통 포장이사 견적비교를 하면 비교 사이트마다 이사짐 센터 2~3군데 정도에서 연락이 옵니다. 많으면 3군데고 보통 2군데죠
그러면 방문 날짜를 잡고 이사짐센터 직원이 와서 포장이사 견적을 쭉 냅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바로 견적서를 뽑아주는데, 합리적인 가격이면 바로 계약하셔도 되고, 아니다 싶으면 알아보고 연락준다고 하시면 됩니다.

실제로 제가 마지막 이사하면서 정리했던 내용
저 같은 경우 마지막 이사를 서울->서울로 했었고, 30평대 아파트 (38평형)에서 40평대로 이사했었습니다.
합가해서 살다보니 워낙 짐이 많아서 차량톤수는 보통 10~11톤을 불렀고 패커는 5~6명에서 아주머니도 1~2명으로 포장이사 업체마다 정말 천차만별이었습니다.(같은 짐이라도 업체마다 견적이 다르게 나옵니다. 그래서 많이 받아서 비교 해봐야 되는 거구요)
보시는 것 처럼 비용도 천차만별이죠
가장 비쌌던 곳은 광고를 엄청 하는 유명업체였고 패커6, 아주머니2, 톤수 11톤해서 총 225만원이었습니다. (현금가 기준)
비용 자체도 비쌌고 패커와 아주머니도 제가 마지막으로 견적내고 계약한 곳보다 각각 1명씩 더 많았습니다. 그러니 더 비싼게 당연하죠
제가 실제로 계약했던 곳은 패커5명, 아주머니1명, 10톤해서 총 140만원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진짜 싸게 한겁니다. 30평 초반 아파트도 비싼곳은 140만원 하는 곳도 많은데, 저는 40평대로 가고 차량도 10톤이었는데 140만원이었으니까요
진짜 이사하려면 최소한 5군데 이상은 이사짐센터 방문 견적을 받아보셔야 합니다. 저는 5군데 받았는데 많이 받는 분들은 7~8군데도 받으시더라구요. 받으면 받을 수록 내려가는게 이사 비용입니다.
4번의 이사 중
3번 모두 계약했던 견적업체
의도했던 건 아닌데, 4번 이사하면서 3번은 위 견적비교 업체에서 연락 온 곳이랑 계약했었습니다.
당연히 이사 결과 문제없이 잘 했고, 싸게 했으니 만족합니다.


30평대 후반 아파트에다가 조부모, 저희, 아기짐까지 꽤나 많았는데, 패커 5분이서 호다닥 하시더니 5톤차량 2대에 후딱 싣고 오전에 이사가 끝났습니다.
아침일찍 시작하긴 했는데, 거의 2시간 반만에 짐이 다 빠졌고, 30분 이동 후 정리하는데, 3시간해서 총 6시간 만에 포장이사가 완료됐네요;
이건 케바케긴 한데, 개인적으로 일반 로컬업체나 전국구 유명업체나 큰 차이는 없다고 봅니다. (단, 이사 비용 차이는 크죠;)
유명업체든 아니든 모두 중앙아시아 (키르키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분들이 패커고, 책임배상 보험은 의무적으로 들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냥 싼 곳이 장땡입니다.
다만, 이사할 때 왠만하면 붙어있는게 좋습니다. 가끔 커피도 사다 주시고, 쓰레기 정리도 도와주시면서 붙어있으면 사람인지라 조금 더 신경써서 옮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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