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03:45, EPL 4위 아스널(승점 66)과 5위 토트넘(승점 62)과의 챔피언스 리그 출전 티켓이 걸린 4위 자리를 놓고 토트넘 구장에서의 중요한 경기가 있었다.
4위 자리를 지키려는 아스널과 4위 자리를 뺏으려는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는 경기 전 BBC가 1:1 팽팽한 접전을 예상했으나 이를 비웃듯이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골로 토트넘의 3:0 완승으로 끝내며 '북런던 더비' 사상 처음으로 세 골 차 이상으로 승리한 경기가 되었다.
토트넘은 전반 21분경, 골문 앞에서 손흥민이 아스널 세드릭 소아레스에게 밀려 넘어지면서 얻은 페널티킥을 해리 케인이 성공하며 1:0으로 앞서 나갔다.
출처: SPOTV 영상 캡처
전반 26분경 손흥민의 팔을 잡아 경고를 받았던 아스널 수비수 롭 홀딩스가 33분경에 또다시 손흥민 선수를 팔꿈치로 가격하며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하면서 토트넘이 유리한 경기를 가져가던 37분경, 코너킥에서 손흥민이 올려준 볼을 벤탄쿠르가 머리로 돌려놓은 게 케인쪽으로 흐르자 케인이 문전 다이빙 헤딩슛으로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출처: SPURS TV 영상 캡처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과 헤더골에 모두 관여했지만 슛찬스가 없었던 전반을 마치고, 후반 시작하자마자 문 전에서 흘러나온 해리 케인의 세컨 볼을 골로 연결시키며 리그 21호 골을 기록, 살라와의 득점왕 경쟁에서 1골 차로 좁혔다.
손흥민 선수는 3:0으로 앞선 후반 72분경 베르바인과 교체되며 오늘 경기를 마치고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되었다.
출처: SPURS TV 영상 캡처
경기 후 콘테 감독은 늘 그렇듯 과격하게 손흥민에게 애정 공세를 펼쳤고, 오늘 경기 MOM은 두 골을 넣은 해리 케인에게 돌아갔지만 메인 선수는 손흥민임을 인정한 카메라진이 밀착 취재했다.
출처: 네이버 스포츠
■ 손흥민 리그 21호 골 VS 아스널(현지 영어 해설)
□ 출처: YouTube/SPURS TV
아스널과의 4위 자리 경쟁에서 오늘 토트넘이 3:0 대승을 거두며 승점 1점 차로 좁혀 남은 두 경기 결과에 4위 자리 운명이 결정지어질 전망이다.
■ 프리미어리그 팀 순위 및 개인 순위(2022.5.13. 기준)
이후 토트넘의 잔여 두 경기 일정은 아래와 같다.
■ 토트넘 잔여 두 경기 일정
출처: 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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