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직한 사실 보도는 대개 욕을 먹는다. 집값이 올라갈 거라는 기사가 대표적이다. 냉정한 현실 진단에 따른 것이더라도 잘 읽히지 않고 읽히더라도 악플 욕받이 대상이 될 뿐이다.
왜인가.
대중의 욕망과는 상충되는 내용이어서다. 집 없는 다수 국민은 집값이 폭락해 최저점에 매수하는 망상을 지금도 꿈꾼다. 해서 집값 상승 전망을 담은 뉴스는 그들 욕망의 반대인지라 외면당하거나 분풀이용이 된다.
폭락이라. 그런 일은 오지 않을 것이다. 오면 집을 살 수 있을 것 같은가. 천만에. 그럴 경우 집값만 폭락하는 게 아니라 인생도 덩달아 폭락한다. 집값 폭락은 경제 붕괴를 뜻하기에 대부분 자영업자, 직장인이 망하는 것을 뜻한다.
2.
한국경제가 이런 기사를 냈다.
"서울 집값 계속 오를 것…빨리 살수록 돈 번다" 전문가 조언
용기 있는 기사이지만 온갖 악플과 욕설 세례로 점철됐다.

3.
기사 내용 좀 보자.
그리 욕먹을 기사인가.
미리 말해 아니다.
기사는 전문가 멘트 인용으로 출발한다.
“서울 내 공급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인데 인건비, 자재비, 땅값은 동시에 오르고 있습니다. 분양가는 물론 집값도 계속 올라갈 수밖에 없어요.”(이상우 인베이드투자자문 대표)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을 감안하면 빨리 사는 게 부동산을 싸게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여기에 서울 정비사업 활성화까지 맞물리면 멸실에 따른 집값 폭등이 올 수도 있습니다.”(정형근 놀라운부동산 대표)
두 사람의 말은 객관적인 현실을 담아낸다. 부동산 시장은 수급 상황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 내 공급이 역대 최저량이라는 것은 이미 데이터 찾아보면 알 수 있는 '팩트'다.

그런 가운데 인건비, 자재비, 땅값 등 건축에 드는 비용은 천정부지로 치솟는다. 최근 분양가액이 서울 외곽에서도 9억원을 넘어가는 현상을 보라.
분양가는 물론 집값도 자연히 올라갈 수밖에 없는 '상태'다. 여기에 대외변수로서 코로나19 파고로 인한 역대 최대량의 유동성이 살포됐다.
인플레이션=화폐가치 하락이라는 사실을 명심하는 사람이라면 현금을 쥐고 있는 행위가 얼마나 위험천만한지 잘 안다. 그래서 인플레를 해지한다.
실물자산인 부동산 매수를 통해.

4.
이번 한국경제 기사는 최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연 '2022 한경머니로드쇼'에 참석한 전문가 발표 내용을 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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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대표,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수석전문위원, 정형근 대표, 박민수 더스마트컴퍼니 대표 등은 “금리인상, 지방선거 등 각종 변수로 올해 시장을 우려하는 투자자들이 많지만 올해도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값 상승은 지속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정비사업 활성화를 감안해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와 1기 신도시, 양도세 완화에 따른 급매물 등에 관심을 둘 만하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_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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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주요 내용은 작년 연말, 올해 초에 여러 포스팅들에서 전했던 것들과 대동소이하지만, 대선 이후 집값 상승 전망을 전한 기사는 많지 않다는 점에서 다시 요약해보는 것은 필요해 보인다.
이상우
"땅값은 물론 인건비, 건축자재비 등 공사비가 오르는 데다 잠실진주, 둔촌주공 등은 외부 변수와 무관하게 시공 기간이 늘어나면서 공급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분양가와 집값은 올라갈 수밖에 없다"
"거래는 안 되는 상황이지만 서울 아파트값은 올 들어서도 꾸준히 오르고 있다"며 "갈수록 서울 이외 지역과 격차가 커질 것"
정형근
"금리인상보다 인플레이션을 걱정해야 한다"
"공급 부족과 재료비 상승을 감안할 때 주거비 인플레이션은 지속될 것이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은 집을 사는 방법밖에 없다"
"3기 신도시 공급 전까지 거주비 인상은 지속될 것이고, 서울지역은 정비사업 활성화에 따른 멸실까지 맞물리면 국지적인 집값 폭등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향후 2~3년 송도, 검단, 청라 등 인천지역의 신축 공급이 크게 늘면서 매수 기회가 올 수 있다"
5.
앞으로 시장의 관심 또한 재건축, 재개발 쪽에 쏠릴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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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올해 유망 부동산은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라고 입을 모았다. 정 대표는 “3기 신도시는 다른 신도시를 약화시킬 뿐 서울 집값에는 영향을 미칠 수 없다”며 “서울 도심 공급 해결은 오직 정비사업뿐이기 때문에 차기 신축 단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사업 단계가 많이 진행된 지역보다 잠재력이 있는 차기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신속통합기획, 모아타운, 공공재개발 등 여러 정비사업이 진행될 수 있다”며 “프리미엄이 높은 현장보다는 초기 단계인 상위 입지를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1기 신도시를 예를 든다면 남들이 같이 보는 분당이 아니라 손이 덜 가는 일산, 중동 등이 더 낫다는 얘기다.
‘위드 코로나 시대 부동산 노멀과 생존전략’을 강연한 박원갑 수석전문위원은 “금리인상을 감안해 싸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새 정부가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해주면서 급매물이 나올 수 있으니 실수요자들은 관심 단지를 몇 군데 골라 리스트를 만들어 해당 매물을 노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_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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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론이랄 것이 없을 만큼 현재 상황은 명징하고 전망은 분명하다. 결국엔 올바르게 보고 움직이는 자만이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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