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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되는 경제,부동산정보

국민연금 개혁안 요율과 소득대체율 (13%) (Ft. 고갈과 해지)

by 마우스클릭 2024. 5.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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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국민연금낸 돈 보다 더 많이 받는 공적상품으로 무조건 가입하는 게 이익인 제도입니다.

다만, ① 당장에 돈이 아깝다고, ② 기금 소멸로 인해 받지 못할 거라는 걱정, 혹은 ③ 강제 징수에 따른 불만 등으로 국민연금 해지를 고려하시는 분들도 꽤 됩니다.

아래에서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국민연금 개혁안 (요율과 소득대체율) 그리고 해지에 대해 알아볼게요

당장 내가 내는 국민연금 납부액이 늘어나고, 앞으로 내 자녀 세대에 터질 문제에 대한 글이니 잘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국민연금 요율 변쳔사

참고로 국민연금 요율은 최초 도입됐던 88년도 3%였다가 93년 6%로 늘었고, 98년부터 현재까지 쭉 9%입니다. (글로벌리 매우 낮은 편임)

2003년부터 20년넘게 개혁안에 대한 니즈가 있었지만, 정치권 합의 불발로 지금까지 미뤄졌고 목끝까지 차면서 24년에는 개혁안이 시행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연금

1988년 10인이상 사업장

최초 시작 후

2006년 1인 사업장까지 확대

(전국민 적용)

24년 현재 요율 9%

소득대체율 40%

만약 내 월급이 300만원이면 매달 9%에 해당하는 국민연금을 납부하고, 만60세 뒤에 소득대체율 40%에 해당하는 120만원을 받습니다.

9%넣고 40%를 받으니 혜자 of 혜자죠. 27만원 내고 120만원 받는겁니다.

물론 물가상승률을 감안하면 이보다 적을겁니다. 물가상승 감안해도 최소한 2배 이상은 더 받는 상품이기 때문에 연금 자체만 놓고 본다면 무조건 가입하는 게 좋습니다.

더군다나 소득재분배 기능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에 소득이 적을 수록 덜 내고 더 받는 구조이니, 소득이 적은 분들에게 더 유리합니다.

현행 요율

국민연금 요율

현행 국민연금 요율은 9%로 급여의 9%는 국민연금으로 떼고 지급 받습니다. 그런데 이 마저도 절반인 4.5%는 사업주가 부담하죠.

이렇게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전인 만 60세 까지 근로소득이 있다면 의무적으로 9%의 국민연금을 납부해야 됩니다 (앞으로는 13%로 늘어날 전망임)

현행 소득대체율

소득대체율 (출처 : 연합뉴스)

이렇게 국민연금을 꼬박꼬박 납부하면 만60세부터 국민연금을 수령합니다 (앞으로는 65세가 될 전망임)

이때 국민연금 가입자가 평생 받게될 연금을 생애 평균소득 (연금 납입기간의 소득)과 비교하면 약 40%정도 된다고 계산이 되는데 이걸 소득대체율이라고 부릅니다.

이렇게 좋은데,

왜 사람들은 해지하려고 할까?

 

먼저 원칙적으로 국민연금 해지는 불가능합니다.

해지를 다른말로 반환일시금이라고 부릅니다. 기존에 내가 냈던 연금을 일시에 돌려받는거죠. 문제는 아주 특수한 3가지 경우에만 반환일시금 신청이 가능합니다.

  1. 가입한지 10년 안됐는데 60세 도래
  2. 사망
  3. 국적상실

위 3가지 경우가 아니라면 국민연금의 해지는 불가능합니다.

참고로 연금을 받다가 사망하면, 유족연금으로 가족들이 대신 연금을 수령합니다. 다만, 수령금이 납입 기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최대 60%밖에 못받으니... 최대한 오래 사는게 뽕을 뽑는(?) 방법입니다.

사람들이 해지하려는 이유

고령화 + 저출산으로

기금 고갈 때문에....

국민연금 고갈 시기

저출산으로 국민연금을 납부하는 인구는 갈수록 줄어드는데, 고령화로 인해 수급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현행 요율인 9%를 고수할 경우 2057년이 되면 국민연금은 고갈됩니다.

인구 상황판만 보더라도 2000년에 중위연령은 31.8세였습니다. 24년 현재 46세고, 20년 뒤인 44년에는 56세가 됩니다.

24년 현재 대한민국 중위연령이 46세인 것도 충격입니다... 1세부터 최고령자까지 줄 세웠을 때 가운데가 46세라뇨... (평균연령해도 45세쯤 됨)

딱 20년 뒤인 2044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율이 36.6%고, 총부양비가 80.8입니다.... 생산인구 1명이 거의 1명을 먹여살리는 꼴이죠;

국민연금이 아무리 투자를 잘 해서 운용자금을 잘 굴려도... 이렇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노년인구는 감당이 안됩니다.

23년 국민연금 투자 대박!

보험료 수입 59조

기금 운용 (투자) 수익 : 127조

 

참고로 23년 국민연금 보험료로 걷은 금액은 약 59조원이고, 투자로 거둬드린 수익은 그 두배가 넘는 127조원입니다.

현재 기금 적립금 999조 중 무려 54%에 해당하는 543조원이 투자수익금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벌어들여도 기금은 2057년에 고갈됩니다...; 그만큼 수령하는 노년인구가 늘어나는거죠

 

국민연금 개혁안 발표

4안 중 2안으로 좁혀졌고

최종 소득대체율만 조율 중

출처 : 연합뉴스

그래서 결국 정부는 2개의 국민연금 개혁안을 최종 발표했습니다.

1안더 내고 더 받기로 국민연금 요율은 13%로 올리고, 소득대체율은 50%로 확대하는 거고, 2안덜내고 덜받기로 요율 12%에 소득대체율 40%로 고정하는 겁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연금은 2062~2063년이면 고갈됩니다. (또 중간에 요율을 올리든 어떤 조치가 나오겠죠)

이 개혁안에 대해 시민대표단은 1안인 요율 13%(개인 6.5%, 회사 6.5%)에 소득대체율 50%에 더 많은 표를 던졌습니다.

정부와 여야 또한 요율 13%는 동의했으나 (이건 확정인듯), 소득대체율로 싸움 중입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42%이냐 45%이냐를 두고 논의중이고, 이 간극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국민연금 고갈시

국가가 지급보장

이번 개혁안이 통과되어 국민연금 요율이 13%로 오르더라도 국민연금 고갈은 피할 수 없습니다.

다만, 국민연금은 고갈시 국가가 지급보장을 합니다.

고갈론 때문에 국민 불안이 증폭되자 아예 법으로 명시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이미 법 구조상 국가가 지급을 보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국민연금법에 따라 국가의 책무를 명시하고 있죠.

다만, 이 또한 국민의 세금으로 메워지는 겁니다. 수백조에 달하는 국민연금을 미래세대의 세금으로 책임져야 합니다. 국민연금 재정 추계위원회에서 추정하기로 2055년 이후에는 모든 회사원이 월급의 35% 가량을 보험료로 떼야 감당 가능한 수치입니다.

부자들은 오히려

더 내려고 하는 국민연금

앞서 말씀드렸지만 현재 국민연금은 요율 9%에 소득대체율이 40%입니다.

그래서 부자들은 더 내고싶어하죠. 다만 상한액으로 월급 590만원 초과시 590만원만 낼 수 있도록 규제하고 있기에 더 내고싶어도 더 낼 수가 없습니다. 만약 상한을 없앤다면... 부자들은 더 내고 더 받으려 하겠죠.

 

저도 내 연금알아보기로 확인해보니, 기준소득월액이 한도인 590만원만큼 꽉 채워서 내고 있더라구요 (개인적으로도 더 낼수 있으면 더 내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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